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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찬은 셀프’…당연한 리필문화, 해외선 ‘한식앓이’

미국·유럽 등 “메인 요리만 제공…무제한으로 반찬 제공하는 한국 신기하다” ⓒ르데스크 최근 한식의 인기가 해외에서 높아지면서 반찬 문화를 비롯한 한국의 식탁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들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반찬 문화에 감탄하며 한국의 정(情)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등과 같은 국가에서는 반찬의 개념보다는 메인 요리 하나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미국의 한 공영 방송에는 한국인 셰프가 출연해 한국식 고기 요리를 선보였다. 이후 미국인 MC에게 메인 요리와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식 한상을 보여주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식 한상을 받은 미국인 MC는 9가지 반찬을 본 뒤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메인 요리와 달리 반찬은 손님이 원하면 더 드리기도 하며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셰프의 말에 미국인 MC는 “무제한이라니, 천지가 개벽할 소리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한국 방송에서도 반찬 문화를 경험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에서는 논산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 방문한 미국인 출연자 도레이와 마리암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도레이는 “한국의 리필 문화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세계”라며 새로운 음식을 계속해서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은 모습이었다. 특히 마리암은 “계속 음식을 가져다 줘서 좋기는 한데 이미 배가 부른 것 같다”며 끝없이 나오는 한식당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식당에서 끊임없이 제공해주는 반찬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한국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반찬의 모습. ⓒ르데스크 한국 식당은 반찬뿐만 아니라 물도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본 외국인들은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온 모습이다.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스위스 대표인 알렉스는 “스위스 식당에서는 수돗물을 주문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안자마자 물부터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위스 식당에서는 수돗물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생수는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한국 식당에 방문해 한국에만 있는 식당 문화를 경험한 뒤 느낀점을 공유하고 있는 모습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레딧 이용객 capaldithenewblack은 “한국은 음식을 주문할 때 메인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온다”며 “이것이 다 공짜라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반찬 덕분에 한국에서는 푸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인 thesi1entk도 “처음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식당에서 물, 반찬 등 계속 시켜서 먹는 사람들을 보고 놀랐다”며 “계속 물과 반찬을 요구해도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나를 놀리는 줄 알았다”고 말해 한국에서 경험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반찬 리필 문화에 대해서 놀라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객 greenyellowbird도 “한국의 식당에서는 부족한 반찬을 셀프로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는 점도 좋았다”며 “‘추가 반찬은 셀프’라는 말이 이렇게 좋은 말인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Hankooktasty에서는 회전식 반찬 식당에 방문한 모습이 올라왔다. 이를 본 외국인들은 새로운 시스템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채널 구독자로 보이는 Mahawyonlinetv는 “저런 시스템인건 좋은 것 같다”며 “사람들이 얼마를 내야하는지 식당 주인은 어떻게 책정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르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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