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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잡는 '팥'… 다이어트 중이라면 '팥물' 어때요?

밤이 가장 길어지고 낮은 가장 짧은 ‘동지’다. 예부터 민간에선 동짓날에 역귀(疫鬼)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었다. 팥죽을 먹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오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팥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담백하고 고소한 팥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똑똑한 식품이다. ◇귀신 쫓아내는 팥, 비만 퇴치에도 도움 팥은 동짓날 귀신만 쫓지 않는다. 비만 퇴치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주성분은 탄수화물(68.4%)이지만,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19.3%)도 풍부하다. 특히 팥 속 ‘사포닌’에 주목할 만하다. 팥 속 사포닌은 이뇨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칼륨 함량도 풍부해 부종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 “칼륨은 짠 음식 섭취로 축적된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 부기를 빼주고 혈압 상승을 억제해준다”며 “또 팥에 함유된 비타민B는 탄수화물 소화를 돕고, 피로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팥물을 팥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팥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는 12.2g으로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내보내는 수용성이 0.4g, 변비를 개선하고 대장암도 예방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11.8g다. 천연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 함량도 많아 곡류에 팥을 넣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보완이 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간단하게 팥물을 끓여 먹는 게 좋다. 팥을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불린 후 약한 불로 40분 정도 가열해 팥은 체에 거르고 남은 물을 마시면 된다. 처음 팥물을 먹는다면 물을 많이 넣어서 연하게 우려내도록 한다. 다 끓인 팥물은 물병에 넣어 냉장보관하고 하루 5잔 정도 마시면 된다. 단, 팥물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이뇨 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팥을 섞어 팥밥을 지어먹는 것도 방법이다. 포만감이 커지고 유효 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간혹 밥을 지을 때 팥껍질을 빼내어 흰 앙금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 손실이 많으므로 반드시 껍질째 이용하는 게 좋다. 추운 겨울날, 다이어트로 차가워진 몸을 데우려면 팥 라떼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냄비에 우유를 데운 뒤, 삶은 팥을 으깨 함께 넣어 저어주고,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면 ‘팥 라떼’ 완성이다. ◇신장·소화기능 약하면 주의해야 아무리 좋은 팥이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김 대표원장은 “팥을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팥에만 의존한다고 해서 몰라보게 날씬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 대표원장은 “팥은 어디까지나 부스팅(boosting) 효과를 내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기본적인 식이조절과 운동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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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음식 10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 하면 김치를 생각하던 이전과 달리 한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한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찾는 한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파막(파전+막걸리),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 등 한국에서 꿀 조합이라 불리는 메뉴들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 입맛을 보여주는 외국인들도 많다. 과연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불고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보면 '불고기'는 항상 들어있다. 불고기는 코리안 바비큐라 불리며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일반 바비큐와 다르게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이 강한 김치와 달리 고기에 달달한 간장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외국에 한식당을 차려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tvN <윤식당>에서도 주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했다.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자연스레 불고기를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삼겹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와서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삼겹살'이라고 한다. 고소하니 쫄깃한 삼겹살과 딜리셔스 소스라 불리는 쌈장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는 삼겹살이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삼겹살을 쌈 싸 먹는 튜토리얼이 수두룩하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주 언급하는데, 영화 '어벤져스'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홍보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겹살과 소주를 즐긴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3. 잡채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이 파스타처럼 즐길 수 있는 한식 '잡채'. 맵지도 않고, 간장양념을 베이스로 단맛이 돌아 코리안 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쫄깃한 당면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훌륭한 음식이다.  4. 파전 '코리

새로워진 한식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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