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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德不孤 必有隣)”

‘ 덕불고 필유린’은 흔히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고도 한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나오는 성어(成語)다. 너그러운 아량으로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한때 고립되거나 남의 질시를 받아 외로운 처지에 빠지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정성에 감동해 반드시 함께하는 사람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무리들이 함께 어울리는 유유상종(類類相從)처럼 덕을 갖춘 자에겐 반드시 덕이 있는 사람이 따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청년이 흥해야 국가가 흥한다(靑年興則國家興)” “앞서 누군가가 심은 나무로 인해 후세 사람이 그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것(前人栽樹 後人乘凉)” 중앙선데이

비빔밥 만들기 healthy korea bibimbap recipe 拌饭 ビビンバ

비빔밥 만들기 / healthy korea bibimbap recipe / ビビンバ [재료 | Ingredients] 1 cup 밥 | Steam rice 2/3 cup 다진 | 소고기 | Minced Beef 1/2 cup 애호박 | Zucchini 1/2 cup 오이 | Cucumber 1/2 cup 당근 | Carrot 1/2 cup 버섯 | Mushroom 1/2 cup 무 | Radish 2 계란 | Eggs 2 spoons 고추장 | Red chili-pepper paste + 물 | Water 파 | Spring onions 간장 | Soy sauce 다진마늘 | Minced garlic 소금 | Salt 깨소금 | Roasted sesame seeds 올리브오일 | Oil 참기름 | Sesame oil

'하버드대·WHO, 모두 지목했다' 최고의 슈퍼푸드

특별할 것 같은 ‘슈퍼푸드(super food)’ 용어가 이제는 여기저기에서 등장한다. 애초에 슈퍼푸드가 가졌던 명성이 줄어드는 듯한 분위기다. 이는 슈퍼푸드를 구분짓는 공식 기준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슈퍼푸드란 영양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한다. 영양소로는 항산화물질이 단골로 등장한다. 주로 식물성 식품에서 슈퍼푸드가 언급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항산화물질은 식물이 가진 영양소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에 다량 들어있다. 슈퍼푸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보다 훌륭한 영양소를 가진 슈퍼푸드를 찾고 싶다면, 세계적 명성을 가진 기관들의 선정 목록을 참고해도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함께 ‘세계 10대 건강 식품’을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소 또한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소는 건강 정보 분야에서 미국의 명문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과 함께 권위와 신뢰를 가진 기관으로 손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두 기관에서 꼽은 슈퍼푸드 중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식품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기사 이미지 [123rf] 통곡물로는 귀리가 해당 목록에서 모두 등장한다. 최근 오트밀크(Oat Milk, 귀리우유)의 글로벌 인기도 각종 매체와 기관에서 귀리를 슈퍼푸드로 언급한 영향도 있다. 귀리는 베타글루칸(수용성 식이섬유 일종) 영양소를 자랑할 만 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 중에서는 푸른 잎채소의 영원한 경쟁자인 케일과 시금치가 우선적으로 언급된다. 케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극찬한 ‘최고의 채소’이며, 미국 경제전문 매체 ‘월스트리트 치트시트’가 농무부 자료로 평가한 채소 1위 등의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항암 성분이 풍부하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도 다른 채소보다 많다. 시금치 역시 케일만큼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은 슈

고기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있어도 대나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다.

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 (가사식무육 불가거무죽. 무육령인수 무죽영인속. 인수상가비 사속불가의)  고기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있어도 대나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다. 고기를 못 먹으면 여위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이 속스러워진다. 사람이 여윈 것은 살찌게 할 수 있지만 선비가 속스러운 것은 고칠 수가 없다. 중국 북송(北宋)의 시인 소동파는 묵죽송(墨竹頌)에서 위와 같이 대를 칭송하였다. 대나무는 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에서도 유일하게 생존했고 월남전 때 고엽제 살포에도 끄떡없이 살아남을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와 함께 늘 푸른 잎을 지니고 있고 대나무는 그 곧은 모양새와 속을 비우고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특성으로 현자의 상인 동시에 예지의 모습을 상징, 덕을 겸비한 선비로 비유된다. 곧게 뻗은 마디의 뚜렷함과 세로로 쪼개지는 성질은 선비의 지조와 부녀자의 절개로 비유되는데 성리학의 시조인 정몽주의 선죽교 이야기나 민영환의 혈죽 이야기는 이러한 충절의 내용에 기인한 것이라 하겠다. 지하에 그물처럼 얽혀있는 뿌리의 모습은 단결심을 상징하고 혼인 초례상에 청실홍실을 걸어 신랑신부의 절개 다짐과 무속인의 집에 꽂혀 신의 통로나 신의 강림처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리 생활과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동치미에 댓잎을 띄우면 겨울이 다 가도록 군내가 나지 않고, 대나무 숯으로 고기를 구우면 고기가 잘 타지 않고, 대나무 통에 찐 밥은 한여름 상온에서도 밥이 빨리 쉬지 않으며, 대나무 숲을 걸으면 진토와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수저와 젓가락, 밥 주걱, 광주리, 소쿠리, 조리, 대자리, 문발, 죽부인, 모자, 배게, 밥그릇, 연의 살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용품들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상상의 새인 봉황이 잠을 잔다는 대나무. 60년에 한번 꽃을 피우니 그 꽃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