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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으로 승부한다!…프랑스의 비빔밥 / YTN KOREAN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정통 한식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매운 한국 고추장에 대한 파리지앵의 반응은 어떨까요?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 식탁 위 낯익은 돌솥이 눈길을 끄는데요. 신선한 채소와 밥에 고추장이 어우러진 돌솥 비빔밥입니다. [드미트리 마티유 / 손님 : 저는 여기 단골이에요. 이 식당을 다닌 지 몇 년 됐어요. 여기 음식이 정말 맛있거든요. 많이 맵지 않아요. 이제 매운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12년 동안 파리를 지키고 있는 이 한식당은 오직 한 가지 메뉴, 비빔밥으로 승부수를 던집니다. 고추장의 풍미를 잘 살려주는 음식이 비빔밥이라고 믿기 때문인데요. 한국에서 전수한 정통 레시피에 프랑스산 신선한 채소를 추가해 눈높은 파리지앵 입맛에 맞췄습니다. 이 식당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죠. [오노영 / 한식당 주방장 : 한 가지로 승부 본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한 게 아니라 한 가지를 해도 제대로 했다는 게 통한 듯해요. 그러면서 미슐랭 가이드에 뽑힌 것이고 우리 실력을 증명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엔 고추장의 매운맛에 거부감을 느꼈던 프랑스 사람들, 하지만 고추장이 건강한 발효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국 고유의 맛을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세바스티앙 고메 / 손님 : 이 식당이 유명해서 왔어요.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진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아주 맛있게 한다고들 해요.] [최혜경 / 한식당 매니저 : 보통 음식 드릴 때도 고추장이 뭐냐고 처음엔 물으시다가 한번 입맛 들이시면 계속 고추장을 찾으세요. 지금은 한식이 많이 알려져서 된장도 아주 좋아하시고 그렇습니다. 장 종류를 아주 좋아하세요. 프랑스 사람들이.] 한식의 기본은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에 있습니다. 한식에 눈뜨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고추장과 간장, 된장 등 전통 장 수출액은 5천3백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8년 사이 51% 증가한 거죠. [지우마 비아르네즈 /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수석 셰프 : 한국식 장은 현대 사람들이 건강한 식단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데 잠재력이 있습니다. 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발효 식품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장으로 인해 채소를 더 자주 먹을 수 있게 되죠. 이 점이 한국 장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 장맛을 담은 한식의 깊은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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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 하면 김치를 생각하던 이전과 달리 한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한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찾는 한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파막(파전+막걸리),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 등 한국에서 꿀 조합이라 불리는 메뉴들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 입맛을 보여주는 외국인들도 많다. 과연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불고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보면 '불고기'는 항상 들어있다. 불고기는 코리안 바비큐라 불리며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일반 바비큐와 다르게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이 강한 김치와 달리 고기에 달달한 간장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외국에 한식당을 차려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tvN <윤식당>에서도 주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했다.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자연스레 불고기를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삼겹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와서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삼겹살'이라고 한다. 고소하니 쫄깃한 삼겹살과 딜리셔스 소스라 불리는 쌈장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는 삼겹살이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삼겹살을 쌈 싸 먹는 튜토리얼이 수두룩하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주 언급하는데, 영화 '어벤져스'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홍보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겹살과 소주를 즐긴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3. 잡채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이 파스타처럼 즐길 수 있는 한식 '잡채'. 맵지도 않고, 간장양념을 베이스로 단맛이 돌아 코리안 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쫄깃한 당면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훌륭한 음식이다.  4. 파전 '코리

새로워진 한식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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