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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내가 울면서 쓰지 않는 시는 남들도 울면서 읽지 않는다." 도 시인은 또 자신이 진정으로 아파해야 다른 사람이 그 아픔을 눈여겨 봐준다고 했다. 처절함, 진정성, 믿음은 가식으로 전달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내 인생, 내 고통, 내 절망 앞에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 역시 이 같은 아픔과 힘든 과정을 거쳐 시인의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문학으로 돈을 벌기보다 가치 있는 길을 가고자 했고 눈앞의 이익보다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길, 그런 길을 선택하려 했다는 것이다. 도 시인은 우리가 겪는 혹독한 시간을 견디어 낼 때 한 송이의 꽃이 핀다고 했다.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끈질기게 생을 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달리 표현한 것이다. 실패하면 또 시작해야 하고 한 번의 실패로 무너지지 말아야 하듯이 말이다. 수없이 깨지고 다시 일어서는 일, 갈망하고 동경하고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걸고 싸우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란다. 숙명처럼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고 부모를 바꿀 수 없지만 운명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도 시인이 작년 12월 겪은 경험과 지금 처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마지막 말은 여기서 끝났다. "도전하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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