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죽=환자식' 고정관념 깬 본죽,

"=환자식고정관념 깬 본죽, '고령화시대 블루오션 됐죠'

[장수프랜차이즈의 힘]본죽-4명 중 3명은 사장님매장 관리 쉬워…합리적 창업비용안정적 수익도 매력


image


image2002 9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매일 오전 8시만 되면 정장을 차려입은 한 중년 부부가 나타나 꼬박 1시간씩 전단지를 돌렸다대학로 뒷골목 건물 2층에 문을 연 죽 전문점 홍보 전단이었다

'
어머죽 집이 다 있네?' 전단지를 받아든 손님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당시만 해도 "=환자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감기에 걸렸거나 소화가 안 돼 밥 먹기 어려울 때 집에서 끓여 먹는 것이 죽이었다식당에서 사먹는 식사 메뉴로는 그만큼 생소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홍보 전단지를 돌린 사람들은 다름 아닌 본죽 김철호 대표 부부였다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데다 정성을 다해 죽을 만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직접 전단지를 돌렸다진심이 통한 걸까대학로 본죽 1호점을 연 직후 하루 10그릇 남짓 팔리던 죽이 3개월 지난 후에는 100그릇 넘게 팔렸다점심시간엔 손님이 몰려 매장 밖으로 긴 대기 줄이 생겨났다프랜차이즈 매장을 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죽 전문점"하면 떠오르는 이름…전국 가맹점 1300여 개=본죽은 고정관념을 깨고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창업컨설턴트였던 김 대표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죽 전문점을 권유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자 자신이 직접 도전했다가 대박이 났다

본죽 최대 무기는 죽을 외식 메뉴로 대중화한 최초 브랜드라는 점이다호박죽단팥죽 등 전통죽을 비롯해 건강죽보양죽해장죽 등 다양한 메뉴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마침 웰빙 흐름이 확산돼 패스트푸드 대신 몸에 좋은 슬로우푸드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성장 궤도에 올랐다

본죽은 광고 한 차례 하지 않고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가맹점 100개를 돌파했다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100개씩 점포가 늘어 5년 만에 가맹점 수도 500개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본죽 매장 수는 1197개다죽과 비빔밥을 함께 판매하는 결합매장 "본죽&비빔밤 카페" 141개까지 합하면 전국에 "본죽간판을 단 매장 수가 1338개에 달한다이 중 직영점은 7개고 나머지는 모두 가맹점이다최근엔 카페형 결합매장으로 전환하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


image

(왼쪽부터)본죽 1호점인 대학로점과 계동점 전경/사진제공=본아이에프



4명 중 3명은 사장님매장 2곳 이상 운영하는 점주도 많아=본죽 창업비용은 33(10점포 기준 평균 6600만원(보증금·권리금 등 매장 임대료 제외안팎으로 커피전문점제과점 등 여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부담이 다소 덜한 편이다

본죽 장점은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단순한 조리과정술 손님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깔끔한 메뉴 구성수월한 매장 관리 등이다본죽의 여성 가맹점주 비율이 74%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4명 중 3명은 여성 점주인 셈이다.

2013
2014년 본죽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17000만∼18000만원 안팎지난해 매출액 추정치는 2억원선으로 월 매출로 환산하면 1600만∼1700만원 수준이다투입 비용 대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만큼 본죽 가맹점을 2곳 이상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 비율도 13%로 높은 편이다

본죽 본사인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본죽 점포를 열고 운영하다가 추가로 매장을 내는 가맹점주들이 매년 늘고 있다' '다점포 가맹점주 비율이 2014 9,4% 였는데 지난해는 13%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그는 '본인뿐 아니라 형제자매친구 등 지인들에게 본죽 가맹사업을 권하는 경우도 많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죽 메뉴는 고령화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 흐름에 맞아 떨어지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활용한 점포 관리…가맹점주 "본사모결성소통해=본죽이 14년간 경쟁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보적인 죽 전문점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까다로운 메뉴 관리에 있다본죽은 현재 27개 메뉴를 판매 중이고 1년에 23개 신메뉴와 시즌메뉴를 출시한다새로운 메뉴가 개발돼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려면 약 3개월간 수차례 테스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도 본죽의 경쟁력이다본죽은 2011년부터 매장 고객 성향과 외식 시장 분석에 필요한 고객관리시스템(CRM)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이 프로그램에는 본죽 멤버십 회원 30만 명의 연령대성별지역 등에 따른 구매 패턴이 입력돼 있어 매장 매출을 분석하고 영업전략을 세우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2012
년부터는 "본사모"(본을 사랑하는 모임)를 발족해 가맹점주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주기적으로 가맹점주들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경청하는 한편 사업 방향이나 아이디어도 수렴한다가맹점 상생복지제도 일환으로 매년 장기근속 가맹점과 우수가맹점을 선발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음식 10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 하면 김치를 생각하던 이전과 달리 한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한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찾는 한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파막(파전+막걸리),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 등 한국에서 꿀 조합이라 불리는 메뉴들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 입맛을 보여주는 외국인들도 많다. 과연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불고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보면 '불고기'는 항상 들어있다. 불고기는 코리안 바비큐라 불리며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일반 바비큐와 다르게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이 강한 김치와 달리 고기에 달달한 간장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외국에 한식당을 차려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tvN <윤식당>에서도 주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했다.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자연스레 불고기를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삼겹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와서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삼겹살'이라고 한다. 고소하니 쫄깃한 삼겹살과 딜리셔스 소스라 불리는 쌈장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는 삼겹살이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삼겹살을 쌈 싸 먹는 튜토리얼이 수두룩하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주 언급하는데, 영화 '어벤져스'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홍보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겹살과 소주를 즐긴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3. 잡채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이 파스타처럼 즐길 수 있는 한식 '잡채'. 맵지도 않고, 간장양념을 베이스로 단맛이 돌아 코리안 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쫄깃한 당면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훌륭한 음식이다.  4. 파전 '코리...

외국인을 위한 본죽&비빔밥 메뉴 안내 서비스.Bonjuk and Bibimbap Menu

Japanese Rice Porridge (Okayu) お粥

Simple and easy homemade Japanese rice porridge recipe. All you need is water and rice. Garnish with scallions, salted salmon, and nori, this homey, comforting dish will sure to keep you nourished and the chill at bay. At this time of year when the cold and flu season is at its peak, my children usually take turns to bring home a few rounds of sicknesses from school. Last weekend we caught a cold traveling back from Utah and our whole family came down with fever and coughs. We didn’t have much of an appetite, so I decided to make some warm  Japanese Rice Porridge (Okayu)  for the family. It is the most comforting Japanese cold remedy that I depend on to tackle the weak stomach. Japanese Rice Porridge – A Healing Food Rice Porridge , or we call it  Okayu   (お粥), is a simple dish made with rice and water. The rice is simmered in a pot with water until the mixture disintegrates. As the rice is tender soft and easily digestible, it is known as a healing food in Japan. 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