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영양 만점 건강죽, 소화 잘 되고 두뇌 활동 도와


수험생 건강 식단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목〉·이하 수능)이 임박할수록 수험생은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체력 관리를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하고 소화가 잘 되는 죽이 수험생 식단으로 안성맞춤인 이유다.

 수험생 본죽 체험 이벤트. /본죽 제공
 수험생 본죽 체험 이벤트. /본죽 제공
◇두뇌 활동에 도움 주는 죽
평소 학습 효율을 높이려면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에너지를 소비한다. 아침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해야 뇌 세포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다. 공부하는 이에게 대표적인 아침 식단은 죽이다. 조선시대 의서(醫書) '동의보감'에도 '아침식사로 죽을 먹으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쓰여 있다. 죽의 주 재료인 쌀은 체내에서 두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죽은 소화가 잘 되고 포만감을 적게 느끼게 한다. 공부할 때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은 이에 주목해야 한다. 유승선 동경한의원 원장은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혈액이 위장관으로 집중돼 뇌에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적어 졸음을 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화가 잘 되고 두뇌 활동을 돕는다는 이유로 죽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본죽'(www.bon juk.co.kr)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전날과 당일 매출은 평일 대비 83% 이상 상승했다. 수능 당일 아침 예약을 통해 판매된 죽은 양일 매출의 10%로 1만4000여 그릇에 달했다. 본죽은 2010년부터 '수능 죽 도시락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미리 죽을 주문·예약한 고객이 정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보온 도시락에 죽을 담아주고 있다. 수능 당일 수험생이 영양 가득한 죽을 먹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준비한 서비스다. 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수능 당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큰 시험을 앞두면 신경이 예민해져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수능 2주 전부터 하루 한 끼 죽을 먹는다면 생체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넣는 재료에 따라 맞춤형 죽 선택 가능

수험생이 부족한 영양소나 입맛에 따라 종류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죽의 장점이다. △채소 △육류 △해조류 △곡류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일 수 있다. 여러 영양소가 어우러진 죽을 먹으면 단품으로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유승선 원장은 "늦은 저녁까지 공부하다 공복감을 느낀다면 기름기가 많은 야식보다 소화가 쉬운 죽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력 보충과 두뇌 발달에 좋은 불낙죽. /본죽 제공
 기력 보충과 두뇌 발달에 좋은 불낙죽. /본죽 제공
특히 유원장은 심심하게 간을 해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오곡쇠고기죽'을 추천했다. 오곡쇠고기죽은 식이섬유와 무기질·비타민이 풍부한 △찹쌀 △멥쌀 △찰수수 △찰흑미 △찰현미 등 5가지 껍질 있는 곡물로 만들었다. 현미는 포도당의 공급원으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씨눈에 든 단백질·비타민·철분 등 각종 미네랄은 뇌 세포에 열량을 공급해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기력 보충에 좋은 쇠고기도 들어 있어 영양죽으로 손색이 없다.

본죽이 수험생을 위해 개발한 '불낙죽'도 고단백 영양죽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뛰어난 소불고기와 두뇌 발달에 좋은 DHA·비타민·무기질을 다량 함유한 낙지가 주 재료다. 낙지는 몸에 혈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수능 등 오랜 시험 준비 때문에 기력이 허해진 수험생이 먹으면 좋다. '아닐 불(不)''떨어질 낙(落)'이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한 번 먹는다면 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진영 실장은 "불낙죽은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재미있는 이름 덕에 합격을 기원하는 학생·학부모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불낙죽은 2010년 9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1만 그릇을 돌파했다.

이 밖에 전복죽 역시 영양죽으로 좋다. 주 재료인 전복에는 뇌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인 포도당과 각종 비타민·미네랄·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히 들어 있다. 전복은 대표적인 보양 재료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준다. 체력 보충이 필요한 학생에게 제격이다. 전복을 섭취하면 몸의 열이 내려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에게도 좋다.
조선닷컴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음식 10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 하면 김치를 생각하던 이전과 달리 한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한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찾는 한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파막(파전+막걸리),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 등 한국에서 꿀 조합이라 불리는 메뉴들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 입맛을 보여주는 외국인들도 많다. 과연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불고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보면 '불고기'는 항상 들어있다. 불고기는 코리안 바비큐라 불리며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일반 바비큐와 다르게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이 강한 김치와 달리 고기에 달달한 간장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외국에 한식당을 차려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tvN <윤식당>에서도 주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했다.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자연스레 불고기를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삼겹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와서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삼겹살'이라고 한다. 고소하니 쫄깃한 삼겹살과 딜리셔스 소스라 불리는 쌈장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는 삼겹살이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삼겹살을 쌈 싸 먹는 튜토리얼이 수두룩하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주 언급하는데, 영화 '어벤져스'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홍보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겹살과 소주를 즐긴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3. 잡채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이 파스타처럼 즐길 수 있는 한식 '잡채'. 맵지도 않고, 간장양념을 베이스로 단맛이 돌아 코리안 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쫄깃한 당면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훌륭한 음식이다.  4. 파전 '코리...

외국인을 위한 본죽&비빔밥 메뉴 안내 서비스.Bonjuk and Bibimbap Menu

Japanese Rice Porridge (Okayu) お粥

Simple and easy homemade Japanese rice porridge recipe. All you need is water and rice. Garnish with scallions, salted salmon, and nori, this homey, comforting dish will sure to keep you nourished and the chill at bay. At this time of year when the cold and flu season is at its peak, my children usually take turns to bring home a few rounds of sicknesses from school. Last weekend we caught a cold traveling back from Utah and our whole family came down with fever and coughs. We didn’t have much of an appetite, so I decided to make some warm  Japanese Rice Porridge (Okayu)  for the family. It is the most comforting Japanese cold remedy that I depend on to tackle the weak stomach. Japanese Rice Porridge – A Healing Food Rice Porridge , or we call it  Okayu   (お粥), is a simple dish made with rice and water. The rice is simmered in a pot with water until the mixture disintegrates. As the rice is tender soft and easily digestible, it is known as a healing food in Japan. 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