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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5개 브랜드 중 가맹점 평균 매출 ‘톱’은?

브랜드별 가맹점수, ‘본죽→본도시락→본죽&비빔밥카페→본설렁탕→본비빔밥’ 순
가맹점당 매출은 ‘본도시락→본죽&비빔밥카페→본설렁탕→본죽→본비빔밥’ 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영업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5개 외식 브랜드 중 지난 2017년 말 기준 가맹점수가 제일 많은 곳은 ‘본죽, 또 1개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본도시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2017년 말 기준(2018년 자료는 아직 미  집계)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본도시락’, ‘본비빔밥’ 등 총 5개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이다. 

2002년 12월 본죽을 시작으로 2006년 9월 본비빔밥, 2010년 10월 본도시락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지난 2015년엔 본죽&비빔밥카페와 본설렁탕을 잇따라 론칭했다. 

먼저 이들 5개 브랜드의 총 가맹점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기준 1744개로 2016년 1643개 대비 101개가 늘었고 2014년 대비로는 178개가 순증, 이 회사의 전체 외식사업은 매년 가맹점수를 늘리며 지속 성장의 초석을 꾸준히 다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각 브랜드별로는 가맹점 수 증감에서 큰 폭의 등락이 교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맹점수, ‘본죽·본비빔밥 224개 감소 vs 3개 브랜드 402개 순증’...'희비 교차' 왜? 
 

먼저 본죽의 가맹점수는 2017년 말 기준 1172개로 2014년 1285개 대비 113개, 본비빔밥도  111개가 줄어 2개 브랜드 합산 총 224개가 감소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본죽&비빔밥카페’ 241개, 본설렁탕 16개, 본도시락 145개 등 총 402개가 순증해 본죽과 본비빔밥에서 감소한 가맹점 224개를 메우고도 178개나 더 늘었다. 

이로써 전체 가맹점수는 증가세가 유지돼 회사 성장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은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맹점수가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방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브랜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본죽을 운영해온 가맹점주가 죽 외에도 밥 메뉴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을 경우 ‘본죽&비빔밥카페’로 간판을 바꿔 죽과 밥 메뉴를 동시 취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와 가맹점 주의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브랜드 운영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혼밥족 증가와 도시락 선호 트렌드에 부응코자한다면 ‘본도시락’으로 간판을 옮겨 타는 식의 탄력적 점포 운영 전략을 구사한 결과, 가맹점주의 타사 이탈까지 방지함으로써 가맹점수가 지속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져 회사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이 회사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295억, 2015년 1433억, 2016년 1619억, 2017년 1728억 원으로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사 측 설명에 수긍이 간다. 이 회사의 2014년 이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1%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탄력적 점포 운영은 본죽과 본비빔밥의 가맹점수를 크게 축소시킨 결과로 이어졌고, 특히 본비빔밥의 경우 2014년 116개에서 2017년에 5개로 크게 감소한 점은 향후 이 브랜드의 존폐 여부에 대한 정책적 판단을 회사 측에 던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현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각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어느 정도일까?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매출, 본도시락→본죽&비빔밥카페→본설렁탕 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본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본도시락, 본비빔밥 등 5개 브랜드 가운데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본도시락으로 가맹점 1곳당 평균 3.18억의 연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본죽&비빔밥카페가 3.14억을 기록, 약 4백만 원 정도가 뒤져 2위를 기록했고, 본설렁탕이 2.61억, 본죽 1.91억, 본비빔밥 1.72억의 순위를 보였다. 

가맹점당 평균매출 1, 2위를 기록한 본도시락과 본죽&비빔밥카페는 최근 사회적 트렌드인 도시락의 높은 인기가, 또 본죽&비빔밥카페는 죽과 비빔밥 중 선택 가능하다는 메뉴의 다양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혼밥족 증가와 도시락 선호 트렌드에 부응하면서 고객의 메뉴 선택권 확대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가맹점주의 니즈와 매출 증대 충족을 동시 겨냥한 회사 측의 브랜드 운영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앞서 살펴본 브랜드별 가맹점 증감에서 본죽과 본비빔밥은 2017년 기준 가맹점수가 113개와 111개씩 감소한 반면, 본도시락과 본죽&비빔밥카페는 오히려 145개, 241개가 순증한 점을 고려할 때 이들 브랜드간 가맹점주 이동이 활발했었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즉, 본아이에프 측의 탄력적 브랜드 운영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만족도 제고를 높임으로써 지속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음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본아이에프가 꾸준히 펼치고 있는 다양한 가맹점 상생 전략도 회사 성장과 가맹점 매출 증대에 한몫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심으로 본사의 내실을 다지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도 꾸준히 펼치는 등 진정성 있는 브랜드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런저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탄력적 멀티 브랜드 전략과 가맹점과 사회적 약자들과의 상생경영을 앞세워 승승장구 중인 본아이에프의 성장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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